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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대입법' 둘러싼 대치 예고

<앵커>

국회 대정부질문은 끝났고 이제 '4대입법'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여야 대치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더욱 심화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언론관계법안과 사립학교법에 대한 당론 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가보안법은 당내 이견이 많아 당론 결정시기를 좀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마련한 신문법 시안에는 한 신문사가 인수 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는 경우에만 규제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립학교법과 관련해선 친족 이사의 수를 현행 1/3에서 1/4로 줄이되 개방형 이사제 도입에는 반대했습니다.

이미 제출한 열린우리당의 4대입법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나 여당측은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얼마든지 합리적 타협을 추구하겠습니다. 여야간 합의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역제의한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간의 4자회담을 열린우리당측이 받아들이겠다고 하자 실효성이 없다며 당초 제안을 뒤집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김덕룡 원내대표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만난들 무슨 결과가 있겠는가? 회의적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대안마련에 착수하면서 4대입법을 둘러싼 논쟁과 정국 주도권 경쟁은 새로운 양상속에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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