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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역할이 커지는 초겨울

  오늘 메일 제목은 조금 생뚱맞죠? 느닷없이 서해가 등장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알고 보면 아!

 

오늘 메일 제목은 조금 생뚱맞죠? 느닷없이 서해가 등장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알고 보면 아! 그렇구나, 하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오늘 한 낮까지만 해도 말끔하던 하늘에 짙은 구름이 덮히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약한 비를 뿌리기도 하는데요. 물론 서해를 끼고 있는 경기와 충남, 호남 일부지방에 국한된 날씨지만 말입니다.

다른 곳은 멀쩡하게 맑은 하늘이 이어지고 있는데 서해안 쪽으로만 구름이 계속 지나가고 있는데 내일은 이 구름이 조금 발달하면서 전국 곳곳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모든 조화가 서해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찬공기가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생기는 구름 "

일단 서해를 주목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생기는 날씨 변화 때문입니다. 찬공기가 따뜻한 바다를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기가 힘들거든요.

목욕탕의 더운 공기가 찬 천장을 만나면 물방울이 생기듯이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를 지날 때도 물방울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것도 많은 물방울이 갑자기 생기기 때문에 곧잘 구름으로 발달하죠.

이 구름은 공기의 성질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또는 바람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에 따라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다른데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한 번 생긴 구름은 상당부분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호남지방에 많은 눈을 뿌리는데 서해안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온다고 하면 바로 이 구름 때문입니다.

" 추위가 풀릴 때도 구름 지나 "

앞서 언급한 구름은 한창 추위가 밀려올 때 생기는 구름이고 추위가 풀릴 때도 구름이 발달하면서주로 중서부 지방에 영향을 줍니다.

추위를 몰고온 찬 성질의 고기압이 중국 남부지방까지 확장하면 성질이 따뜻하게 변하는데 이 고기압이 추위 뒤에 포근한 공기를 몰고 한반도로 다가섭니다.

문제는 이렇게 한반도를 향하는 고기압의 윗쪽 그러니까 북부 서해에는 약한 기압골이 지나게 되고이 기압골이 구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구름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중부 일부지방에 눈이나 비를 뿌릴 정도는 됩니다. 갑자기 발달할 경우에는 많은 눈을 뿌리기도 하지요.

" 수능일 : 구름 오락 가락 "

위에서 말씀드린 따뜻한 고기압과 기압골이 번갈아 한반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부지방보다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맑은 하늘이 보이다가는 잔뜩 흐려지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는 다시 맑아지고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수능일인 내일도 오늘처럼 구름이 오락가락 하겠지만 비소식은 없습니다.

특히 기온이 오늘보다 높아 올해는 입시추위라는 표현이 썩 어올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침에는 일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영하의 추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날씨의 변화가 심한 만큼 건강관리가 더 어럽습니다. 행여 수험생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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