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천백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7년만에 최저치입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천백원마저 무너뜨리면서 1달러 천92원에 마감됐습니다.
외환 위기 직전인 지난 97년 11월 24일 이후 7년만에 최저치입니다.
하루 하락폭도 1년 2개월만에 가장 컸습니다.
[이정하/산업은행 딜러 : 각종 저지선들이 모두 무너진 데다 추가 하락압력이 큰 상황이어서 추가 하락 가능할 듯.]
기업들은 난리입니다.
무역협회가 대표 수출기업 4백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가 적자를 보고 있고 70%는 신규수주를 꺼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이 환율하락으로 경쟁국과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답했습니다.
[신용상 박사/금융연구원 : 예전에 천2백원에 팔던 것을 지금은 천원에 파니까 곧장 손실로 연결되는 거거든요. 기업 수익은 직접적으로 손실이 오는 거죠.]
환율 급락에도 불구하고 오늘(15일) 주가는 5.66포인트 오른 882.33으로 마감됐습니다.
미국 주가가 올라 투자 심리가 호전됐지만 수출 관련 종목의 약세로 상승폭은 둔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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