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4대 입법 등 현안을 두고 여야의 대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오늘(15일) 양당 수뇌부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유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그리고 천정배, 김덕룡 두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열어 국정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부영 의장은 산적한 민생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일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여야 4자회담을 통해 의회주의를 복원하고 정치력을 발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도 현재 여야뿐만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분열과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여야 지도자들이 조건없이 만나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4자회담 제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아직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현 시점에서 4자회담을 통해 실질적으로 논의할 내용들이 많지 않다며 4자회동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시간 현재 본회의 참석을 미룬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지난주 국회본회의 운영과 관련해 국회 의장단의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서 여야간 갈등 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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