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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대북 강경책 반대"

"북한, 안전 보장되면 핵무기 포기할 것"

<8뉴스>

<앵커>

미국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둘러싼 무력사용이나 대북봉쇄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제2기 부시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강경기조를 의식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국제문제협의회 오찬에서 북한이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체제안전을 보장받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들은 북한의 핵포기 결단을 위해 북한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안전이 보장되고 개혁과 개방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면 핵무기는 포기할 것이다.]

핵무기를 이용해 어떤 공격적 행위를 할 수 없음을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자기 방어용이라는 북측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북 무력행사는 한국 국민의 생존에 위협을 주기 때문에 협상전략으로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잿더미위에서 오늘의 한국을 이룩한 우리에게 또 다시 전쟁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은 요구할 수 없습니다.]

또한 대북 봉쇄도 불안과 위협을 장기화할 뿐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결국 대화이외에 다른 해결책이 없다면서 6자회담을 통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주한미군감축에 대해 미군철수에는 반대하지만 융통성있는 운용에는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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