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대북 무력행사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체제안전과 개혁 개방을 통한 기회만 보장하면 북한은 반드시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제문제협의회주최 오찬에서 "북한은 반드시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변화수용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체제안전을 보장받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안전이 보장되고 개혁과 개방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면 핵무기는 포기할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에게 전쟁의 위험을 감수하기를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대북 무력행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무력행사는 협상전략으로서 유용성도 크게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한국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미국은 우리의 이런 현실을 존중해줄 것이다.]
또 대북 봉쇄정책도 불안과 위협을 장기화할 뿐 결코 바람직한 해결책이 아니라면서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무기개발이 공격이나 테러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결국 지금의 곤경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북한에 줄 것인지 결단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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