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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준법투쟁' 참가 저조

파업 철회요구, 지부장 사퇴 등 노조원 이탈까지

<앵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서 오늘(11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지만, 참가율은 저조합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준법투쟁 첫날인 오늘, 공무원들의 근무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출퇴근 시간 엄수, 점심시간엔 민원 업무를 보지 말라는 노조 지도부의 지침에도 출근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제각각이었습니다.

서울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점심시간에 민원 업무를 보지 않은 곳은 구로, 성북 등 5곳.

그나마도 과장 등 비노조원들이 급한 민원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준법투쟁 내용이 이미 공무원들의 근무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아 파급력을 갖기 힘들었다는 분석입니다.

공무원노조는 준법투쟁은 총파업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정용해/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변인 : 투쟁을 통해서 모든 것을쟁취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준법투쟁 기간 동안 내부 결속을 다지고 정부에게는 대화를 요구하고 준비하는 시간이다.]

한편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지역 곳곳에서 노조원들의 이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 남구지부장 등 지부장 4명이 사퇴했고 오늘, 대구 공무원노조는 총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박성철/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파업 투쟁 결정은 철회해야 한다. 앞으로 공무원단체 답게 행동하길...]

준법투쟁 참가율은 저조하고 노조원들의 이탈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총파업을 예고한 공무원노조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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