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 둔 어머니의 간절함은 정작 시험을 치르는 당사자보다 더하다고 할 수 있겠죠. 대구에 영험이 있다는 한 산으로 전국의 어머니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간절한 소망을 빌면 영험이 있다는 대구 팔공산 정상 갓바위.
대입 수능시험을 1주일 남짓 앞두고 자식의 고득점을 비는 모정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백일을 하루같이 기도를 올리는 어머니.
새벽 찬 이슬을 마다않고 꼬박 날을 밝히는 어머니.
합격 발원문을 염송하는 간절한 모정은 촛농이 되어 흘러내립니다.
[홍묘임/대구시 중동 : 우리 아이가 가고 싶은데 갈 수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 부처님 가피로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김환숙/대구시 감삼동 : 갓바위 부처님 영험하다는 것 전국에 알려져 있잖아요. 그래서 백일기도 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제주에서, 전국에서 이곳을 찾는 수험생 어머니만도 하루 평균 2천여 명.
중생들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 듯 모르는 듯 갓바위 부처님은 말없이 미소만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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