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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총공세 3일만에 팔루자 대부분 장악

<8뉴스>

<앵커>

총 공세 사흘만에 미군은 팔루자시 대부분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저항 세력의 결사 항전에 치열한 전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막강 화력으로 무장한 미군이 파죽지세로 남진하고 있습니다.

시가전 이틀만인 어젯(9일)밤 북부 요충지 졸란과 아스카리를 장악한 데 이어, 오늘은 중심부를 포함해 도시 70%를 통제하고 있다고 미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저항세력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 지난 해 이라크전 개전 이후 가장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메츠/다국적군 사령관 : 격렬한 시가전이 며칠 더 벌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전황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양측의 피해도 늘어 적어도 미군 10명과 저항세력 백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자르카위를 비롯한 저항세력 지도부는 이미 팔루자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라위 이라크 총리의 친척 3명이 어제 아침 바그다드에서 납치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바그다드와 키르쿠크에서는 저항세력이 도로에 매설한 폭탄이 터져 순찰 중이던 미군과 이라크 보안군 7명이 숨졌습니다.

알라위 총리는 급기야 팔루자에 이어 바그다드에도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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