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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대비책 마련 시급

<8뉴스>

<앵커>

추락하던 환율이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더 오를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개인이나 기업 모두 환율 하락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율이 급락세를 멈추고 1달러, 1110원 대를 회복했습니다.

기업들이 보유하던 달러를 상당량 매각한 데다, 외환 당국이 적극적인 시장개입 의지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하종수/외환은행 외환딜러 : 한은의 매수 개입은 환율의 지속된 하락 압력에 대한 심리 안정화 내지 속도조절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미 달러화 약세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에 시장 개입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평균 환율을 천60원으로 전망했고, 장기적으로 9백원 대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전민규/LG투자증권 금융시장팀장 : 지금보다 30원이 더 내린다, 50원이 더 내린다, 그런 정도의 환율 변동폭보다는 훨씬 더 지속적이고 강한 원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외화예금 가입자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외화예금은 개인과 기업을 합쳐 222억달러에 달합니다.

원화로 바꾸자니 달러값이 떨어진 만큼 손해를 봐야 하고, 갖고 있자니 달러값이 불안해 걱정입니다.

[은행 직원 : 1,140원을 심리적 지지선으로 보고 예금하신 분들이 많은데 이게 무너지니까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원고 시대에 대비하는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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