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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내일부터 '준법투쟁' 돌입

찬반투표 중단...총파업 예정대로 강행

<8뉴스>

<앵커>

전국공무원노조가 총파업 강행을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갔습니다. 전공노는 우선 내일(11일)부터 점심 시간에는 일손을 완전히 놓고 출퇴근 시간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찬반투표와 관계 없이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오늘 선언했습니다.

[김영길/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11월 11일부터 즉시 준법투쟁에 돌입하고 11월 15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정부의 방해로 투표가 무산된 만큼, 바로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노조측은 내일부터 출퇴근 시간을 엄수하고 점심시간에는 업무를 완전히 중단하는 이른바 '준법투쟁'에 들어갑니다.

준법투쟁이 마무리되는 이번 토요일부터 민중대회, 노동자대회에 차례로 참가한 뒤 다음 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는 전 노조원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노조측은 그러나 상하수도와 청소, 보건소 업무 등 시민들과 직접 연관되는 분야에는 총파업 기간에도 최소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공무원노조의 파업은 물론이고 준법투쟁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권오룡/행정자치부 차관 :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해 공직기강과 국법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준법투쟁이 시작되는 내일부터 파업 전야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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