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는 1990년부터 역사상 위대한 문화적 업적을 남긴 인물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해 기념사업을 펼쳐왔다. 올해까지 175명의 문화인물을 선정했다.
내년도 문화인물로는 조선후기 성리학자 임윤지당(1721-1793)과 문인 강정일(1772-1832), 식민지시대 사실주의 작가 강경애(1906-1944) 등 역사에 묻혀 있던 여성인물 3명을 적극 발굴해 선정한 것이 눈에 띈다.
1월=정정열(1876-1938), 근대 5명창 가운데 한 사람으로 조선성악연구회 조직 등으로 창극발전에 기여.
2월=이예(1373-1445), 대장경과 불경을 일본 국왕에게 전하는 등 조선전기 한일문화교류 활동.
3월=강경애, 소설 '인간문제' '소금' '지하촌' 등을 통해 하층여성 및 만주지방 항일무장운동가들의 고난을 작품화.
4월=신동엽, '아사녀' '금강' '껍데기는 가라' 등 분단현실 극복을 위한 다수의 시를 발표한 민족시인.
5월=임윤지당, 조선후기 여성성리학자로 남성전유물이던 성리학을 평생 탐구.
6월=김종직(1431-1492), 조선 성종시대 전장문물의 정비에 공헌하고 성리학 사림파의 종사로 다수의 제자 배출.
7월=강정일당, 조선시대 여류문인으로 유교경전 연구를 비롯해 30여권의 저술을 남겼으나 대부분 유실되고 사후 간행된 '정일당 유고'가 전해짐.
8월=이규보(1168-1241), 고려시대 대표적 문인이자 학자. '동명왕편' '동국이상국집' 등을 남김.
9월=나철(1863-1916), 민족고유의 정신인 국학사상을 계승해 대종교를 중광했고, 독립운동으로 일제하 만주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가 됨.
10월=이승휴(1224-1300), 고려문신으로 '삼국사기' '삼국유사'와 더불어 고려 3대 역사책의 하나인 '제왕운기'를 저술.
11월=효명세자(1809-1830), 순조의 세자로 구후관이라는 전문악단을 만들어 궁중연회에 소용될 어전의 주악을 담당하게 하는 등 조선후기 정재(궁중무용)의 황금기를 이루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함.
12월=최북(1712-1786), 중국산수화를 숭상하는 경향을 비판하고 조선의 진경산수화를 그린 화가. 대담하고 파격적인 조형양식으로 조선후기 회화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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