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갓 수확한 볏가마를 쌓아놓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쌀 시장 개방에 대항하는 몸부림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청앞 마당에 볏가마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현관입구와 의회건물 출입구까지 야적된 볏가마가 가득합니다.
이곳 농민 100여 명이 쌀수입 개방에 반대하는 뜻으로 쌓아둔 것입니다.
농민들이 이처럼 시청앞마당에 쌓아둔 볏가마는 40kg짜리 1,400여 가마나 됩니다.
가마니속엔 누렇게 잘 여문 벼들이 꽉찼습니다.
[양현수/충남 논산시 성동면 : 농사를 짓고 집에 편히 있어야 할 때 볏가마를 가지고 시청에 모여야 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농민들은 쌀 시장이 개방될 경우 농업 전체가 붕괴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광영/논산농민회 사무국장 : 국민적인 합의가 없는 쌀협상은 무효다. 그리고 쌀 문제는 아주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게 저희 요구사항입니다.]
20여 명씩 조를 짜 천막농성을 벌이고있는 농민들은 오는13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농민집회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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