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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수표 '바가지 수수료' 말썽

<8뉴스>

<앵커>

갖고다니기 편하고 수수료도 싸기 때문에 해외에 나갈 때 여행자수표 가져가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정작 외국에 나가서는 바가지 수수료로 피해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모씨는 최근 유럽을 여행하면서 여행자 수표를 환전하다 터무니없는 수수료 때문에 낭패를 봐야 했습니다.

[유 모씨 : 유럽에 가서 막상 바꾸려고 하니까. 예전에는 안 뗐는데 갑자기 회사 바뀌었다고떼면 여행자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럽죠.]

문제가 된 여행자수표는 국내에서 2번째로 많이 발행되는 토마스 쿡.

지난해 말 수표발행회사가 합병되면서 종전에는 없던 최고 7%의 환전 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

[은행 담당자 : 저희 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에서도 그렇게 수수료가 증가됐다는 부분에서는 많이 홍보가 안됐을 겁니다.]

고객들로서는 토마스 쿡이 아닌 다른 회사 여행사 수표를 이용했다면 물지 않았을 수수료를 은행 직원들의 무지로 공연히 떼인 셈입니다.

수표발행 회사는 취재에 들어가자 이런 사실을 알리는 공문을 뒤늦게 은행측에 보냈습니다.

지난해 해외 여행객이 갖고 나간 여행자 수표는 12억 달러.

수표발행 회사의 무성의와 은행들의 무관심 때문에 여행객의 호주머니가 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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