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법인용 신용카드만 전문적으로 위조해 거액을 챙겨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법인카드에 그만큼 허점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30살 안모씨 등 카드위조 일당 5명이 위조한 신용카드들입니다.
신용카드 단말기 회사를 운영하던 안씨 등은 카드 가맹점 4백곳에 설치한 단말기를 통해 카드 사용승인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10만여건의 카드 정보를 빼냈습니다.
안씨 등은 이 가운데 법인카드 정보만 골라 백여장의 신용카드를 위조했습니다.
법인카드의 경우 대부분 SMS, 즉 카드사용 내역을 즉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위조카드를 사용할 때 발각될 염려가 적기 때문입니다.
[조모씨/피의자 : 법인카드는 SMS가 안 울린다는 정보를 듣고, 그리고 법인카드는 금액 자체가 한도가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안씨 일당은 위조한 신용카드로 현금화하기 쉬운 전자제품과 귀금속 등 1억5천여만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피해자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법인카드 피해업체 관계자 : 기름을 넣으려고 하는데 법인카드 한도가 초과됐다는 말 듣고이상하다 싶어서 조회를 해 보니까 엉망이더라고요.]
경찰은 단말기를 통한 신용카드 사용승인 과정에서 카드정보를 빼내는 신종수법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유사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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