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반도체 회사인 도시바가 삼성SDI와 LG전자에 이어 이번에는 하이닉스 반도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시바가 하이닉스로부터 플래시와 디램반도체 관련 특허 7건을 침해 당했다며, 일본과 미국 법원에 판매금지와 손해배상을 요청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2002년 말 종료된 반도체 특허사용 계약과 관련해 도시바측은 "하이닉스가 계약 갱신을 거절해 소송을 냈다"고 주장하지만, 하이닉스측은 "두 회사가 서로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계약 갱신 협상을 해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에 이어 플래시 메모리 부문 2위인 도시바가, 이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하이닉스를 견제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관계자 : 저희쪽 낸드(플래시)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든지...뭔가 의도를 갖고 했을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특허료 얼마 때문에 이렇게 걸었을 거라고 생각하긴 힘들거든요.]
패소할 경우, 5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온 하이닉스는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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