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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찬반투표 강행"…정부 "엄단"

전공노, 오늘 투표 실시…시민사회단체, 투표 지원하기로

<앵커>

공무원 노조와 정부의 대립의 날이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불법행위를 계속 엄단하겠다는 방침이고 공무원 노조는 총파업 투표를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8일)밤 9시, 공무원노조 영등포지부.

경찰관 수십명이 사무실을 샅샅이 뒤져 총파업 투표 관련서류를 찾아 압수해 갑니다.

정부당국은 이런 방식으로 전국적인 압수수색과 노조지도부에 대한 체포에 나서 공무원노조의 총파업과 투표를 저지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공무원 노조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전국 각 지부별로 15일 예정된 총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김영길/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정부가 계속해서 탄압한다면 공무원 노동자들은 끝까지 저항하지 않을 수 없다.]

양대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투표 참관단을 구성해 노조의 투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가 인천 부평지부 투표에 참관하는 등 민노당 국회의원들도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공무원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자체가 불법인 만큼 이를 저지하는 것은 물론 단순 참가자들도 엄중 처벌한다는 입장입니다.

[강충식/대검찰청 공안부장 :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불법 집단행위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관련자를 엄중처벌하기로 했습니다.]

투표에 이은 총파업 투쟁으로 공무원의 노동 3권을 보장받겠다는 노조.

불법 행위는 엄단하겠다는 정부.

점점 충돌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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