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바람이 부는 부동산 시장에 요즘 택지개발지구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포 신곡 택지개발지구에서 40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하는 한 모델하우스입니다.
공공 택지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25.7평 이상 아파트는 내년부터 채권입찰제가 시행되는 것을 의식해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윤은실/서울 가양동 : 채권 입찰제가 시행되면 아무래도 큰 평수는 가격이 많이 뛸 것 같아서요.]
채권입찰제는 공공택지를 분양받을 때 가장 높은 땅값을 제시한 업체에 택지를 분양하는 제도로 분양가가 2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근교에서 분양 중인 대형 빌라들도 덩달아 인기가 올라 이 고급빌라도 당초 걱정과는 달리 열흘만에 절반 이상 분양이 끝났습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면 대형 건설사가 대부분 택지를 분양받기 때문에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입찰제가 불로소득을 거둬들여 투기를 억제시킨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아파트 가격 거품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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