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외환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수를 위해 인위적 개입에 반대하고 있지만 재경부는 수출을 위해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어서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국정감사 직후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하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급락하자 시장 개입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김두현/외환은행 선임딜러 : 절대 레벨이 워낙 낮게 내려와 있어서 정부의 개입 의지와 시장 참여자들의 자율적인 저가 매수세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승철/전경련 상무 : 급격한 환율 하락은 수출에도 악영향을 주고 기업의 외환위험도 가중시키기 때문에 환율변동의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하는 수준의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
전경련은 환율이 천백원 밑으로 내려가면 내년 수출은 10억 달러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인위적인 환율 개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환율을 억지로 붙잡을 경우 내수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판단입니다.
[장동구/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 환율이 장기간 저평가될 경우 내수가 부진해지기 때문에 수출까지 발목을 잡아서 전체 성장까지 둔화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환시장 개입을 지지해 온 재경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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