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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 무산‥정상화 단초는 마련

총리 유감표명 여부 주목

<앵커>

국회 파행이 열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나 절충을 모색했습니다. 합의사항은 없었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단초는 마련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오전 김원기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두 원내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한시간 남짓 이어진 회담에서 김원기 국회의장은 3개항의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국회의장이 이해찬 총리의 유감 표명을 종용하고, '좌파', 또는 '수구' 등으로 상대 정당을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 경고하며, '4대 입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충분히 논의한다는 내용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김 의장의 중재 노력을 존중한다"면서 내일까지 이해찬 총리의 반응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상황 변화가 없을 경우 모레부터 한나라당을 배제하고 국회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도 "내일까지 정부 여당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이후의 대응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모레 예정된 국회 파행 관련 시국 대토론회는 준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여야 모두 내일까지를 시한으로 이 총리의 반응을 주목하고 있어 오늘과 내일, 이 총리의 반응 여부가 대치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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