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이 열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잠시후 여야 원내대표가 파행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만남을 갖습니다. 이번 대치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파행사태의 해결을 위해 잠시후인 오전 11시부터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가 회담을 갖습니다.
김원기 국회의장의 주선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어제(7일) 저녁에도 비공식적으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절충을 모색했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야당이 일단 국회로 들어오면 이해찬 총리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 총리의 보다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여야의 근본적인 입장 변화가 없는한 오늘 회담 역시 타결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원내 대표 회담이 결렬될 경우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3당과 함께 국회를 운영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오후 단독 국회에 대비해 정부부처 공무원들도 국회내에서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그러나 야3당이 한나라당을 배제한 국회에 동의할지 여부, 그리고 열린우리당 당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상당수 있어 국회가 열릴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회담 결렬과 함께 여당이 국회 운영을 강행할 경우 여야 관계는 극한 대립과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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