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주택담보대출 상환 압력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가계소비의 여력이 위축되고 내수의 내수회복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1년 주택담보대출은 분기당 평균 11조원씩 늘었습니다.
2002년에는 더 늘어나 1.4분기에 17조 9천억원이 늘었고 2.4분기 18조원, 3.4분기엔 18조8천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2002년 한 해에만 64조원 넘게 주택담보대출이 늘었습니다.
가계대출의 평균 만기가 2년 9개월에서 2년 10개월이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는 이렇게 급증했던 대출이 집중적으로 만기가 돌아옵니다.
LG경제연구원은 평균적인 가계대출 만기연장률 85%를 감안하면 내년에 가계가 갚아야 할 돈이 9조7천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상환 규모가 이 정도에 이르면 내년도 명목 소비는 1%포인트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민 가계가 서둘러 부채를 줄이려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마저 집중적으로 상환 압력을 받게되면 내년에도 소비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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