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국회 공전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늘(8일) 김원기 국회의장이 주선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원기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오늘 오전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가 만납니다.
여당측은 야당이 일단 국회로 들어오면 이해찬 총리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설득할 것으로 보이지만, 야당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아무런 대안이나 또한 열린우리당으로서의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조건 등원은 있을 수 없습니다.]
여당에선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 3당과 함께 국회를 운영할 계획도 검토중입니다.
'4대 입법'과 예산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여야 갈등과 대립의 골을 어떻게 메울지, 그리고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고민입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이해찬 총리가 참석한 자리에서 '자성론'을 제기했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우리가 옳다는 생각 때문에 아집과 독선에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닌지...]
국회 파행 열이틀째, 자존심이 걸린 기싸움에 질 순 없고, 그러면서도 국민여론이 신경 쓰이는건 여야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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