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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취업 벽...인문계 학생, 실업계 전학 늘어

<앵커>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고등학교에까지 취업난의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일반계 고교에서 실업계로 전학하는 학생들이 지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성회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학기 서울에서 일반계 고등학교를 다니다 실업계 고등학교로 전학한 학생은 모두 3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실업계 고교에서 일반계 고교로 옮긴 학생 수는 236명이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실업계로 전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는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이 쉽고 전문성을 기르는 교과목 수업이 많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시내 실업계 고교 학생들의 취업률은 89.6%에 달했습니다.

자격증 취득률도 공업계 학교가 94.4%, 상업계 학교가 65.7%로 평균 80.7%를 기록했습니다.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에 대한 대입전형제도가 바뀐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실업계 고교 학생들에게는 2004학년도 입시부터 동일계열로 진학할 때 대입정원의 3% 안에서 특별전형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200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는 직업탐구영역이 신설됐습니다.

이처럼 실업계 고교 학생들에게 유리한 입시제도까지 등장하면서 실업계 고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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