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겨울 비닐하우스 농사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기름값 폭등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겨울농사를 아예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문경의 한 비닐하우스 농가입니다.
예년 같으면 겨울철 오이 재배 준비로 한창 바빠야 할 때지만, 천평이 넘는 밭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올들어 30% 넘게 기름값이 올라 고민 끝에 겨울 농사를 포기한 것입니다.
난방비 부담이 5백만원 이상 늘어나지만, 오이 값은 예년같지 않아 도저히 수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정형/경북 문경시 : 1억 2천만원이나 되는 시설을 놀린다는게 오죽했으면 그랬겠어요.]
충북 청원군에 있는 이 토마토 재배 농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난방비 부담 때문에 토마토를 이달 말까지 서둘러 조기 수확한다는 계획입니다.
겨울 농사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심우봉/충북 청원군 : 시기를 기름이 별로 안드는 2월말에서 3월초로 재개 시기를 늦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겨울철 채소류 수입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농민들의 의욕을 꺾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겨울 농사를 위해 에너지 절감용 보온덮개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지만 농민들의 깊은 시름을 달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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