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 이어 중국의 역사왜곡까지 겪으면서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시기입니다. 오늘(7일) 테마기획은 교실에서만 이뤄지기 쉬운 초등학생들의 역사 교육을 생생한 현장으로 인도하는 젊은 자원봉사자의 얘기입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 초등학교 4학년 사회 시간.
[종묘가 뭔지 몰라요? 몇 명 있네. 조상님들의 신, 영혼을 모시는 곳이에요. 이 곳 하마비. 예를 갖추기 위해 말에서 내려야 하는 곳이에요.]
오늘 선생님은 고궁 안내봉사단체 회원, 30살 김소정씨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2년째 고궁에서만 안내 봉사활동을 하다 지난 9월부터 교실에까지 활동범위를 넓혔습니다.
[김소정/우리궁궐지킴이 선생님 : 문화유산을 디지털화 하면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아요.]
직접 찾은 종묘.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날입니다.
[이게 뭐라고요? (하마비.) 왜 말에서 내려야 돼요? (예의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요.)]
이미 예습을 철저히 한 아이들에게 선생님 설명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동쪽은? (청룡) 서쪽은? (백호) 자, 이제 한양으로 가 봅시다.]
널찍한 종묘를 둘러봤지만 힘든 줄 모릅니다.
[학생 : 하마비가 그렇게 큰 지도 몰랐고, 종묘 정전도 그렇게 넓은 줄 몰랐어요.]
방문교육과 고궁 현장교육으로 역사의 참맛을 느낀 학생들은 지난 2달 동안 벌써 3천명에 이릅니다.
[고문준/우리궁궐지킴이 선생님 : 자꾸 오다 보면 뭔가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이 있잖아요. 조금씩 친숙해지고.]
어린이들이 직접 문화유산을 느끼고 호기심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이들은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