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파행사태, 오늘로 열흘째입니다. 여전히 여야가 대화를 중단한 채 대치하고 있어서 파행상태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해찬 총리 파면 이외에 대안은 없다며 정부여당의 성의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정책위원장 : 총리를 바꿔야한다. 국론화합형 총리로 바꿔야 경제가 살아난다.]
특히 어제(5일) 노무현 대통령이 한 라디오 대담에서 국회파행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더욱 강경해지면서 열린우리당 역시 다음주 단독국회 소집을 시사하며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국회 파행이 열흘을 넘어가는 만큼, 다음주에는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과 국회일정을 진행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영춘/열린우리당 수석부대표 : 다음주까지 등원 안하면 국민들은 존재의 이유가 없는 국회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4일부터 시작됐어야할 새해 예산안 심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또 기금관리법 등 5백여 건에 이르는 계류법안의 심의와 처리도 늦춰지는 등 국회에서 민생은 관심밖입니다.
여야는 이번 주말에 국회정상화를 위한 접촉을 가질 예정이지만 극적인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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