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워낙 저금리여서 돈 맡길 별 매력이 없던 시중은행들이 지금 앞다퉈 4% 대 고금리 제품들을 내놓고 이른바 '금리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나은행은 5천만원 이상을 1년 동안 맡기면 연 4.3%의 금리를 주는 특판예금을 다음 주까지 판매할 예정입니다.
은행권 정기예금 가운데 최고 금리입니다.
[이보훈/하나은행 팀장 : 은행의 잠재 우량고객 확보를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자 본 상품을 판매하게 됐습니다.]
이에 질세라 한국씨티은행도 다음 주부터 특판예금 판매에 들어갑니다.
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 4.25%는 넘을 거란 관측입니다.
국민은행도 금리 4%의 특판예금을 판매 일주일만에 2조원 어치나 팔았습니다.
1년짜리 일반 정기예금이 연 3.6%, 1년 국고채 수익률이 3.46%, 단기 상품도 3% 대인 점을 감안하면 재테크 상품으론 좋은 조건입니다.
[이준재/동원증권 은행담당 애널리스트 : 최근에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 상태가 지속되면서 은행의 자금이 이탈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은행들이 금리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같고요.]
더구나 한국씨티은행 출범으로 은행권의 지각변동이 시작된 만큼 대출금리나 수수료 분야에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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