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주의자로 알려진 부시의 재집권이 우리 경제에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내의 재정적자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통상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부시 대통령의 재집권이 우리나라의 대외 경제여건을 호전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우선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과 대 테러전쟁이라는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게 돼 고유가를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재정과 무역수지 등 이른바 쌍둥이 적자를 줄이기 위한 약 달러 정책도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미국 무역수지 적자의 38%를 차지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환율절상 압력을 강화해 우리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도 백악관은 물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부시 행정부의 통상정책이 지금보다 훨씬 공세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교역 상대국에 대한 시장 개방 압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통상정책 수단을 통해 한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군사적 해법 등 강경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리 경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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