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입법안을 놓고 여당과 한나라당이 극단으로 맞서고 있는데, 당 안에서도 당론과는 다른 소신을 주장하는 의원들이 있어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내 중도·보수성향의 모임이 모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 약칭 안개모.
[유재건/열린우리당 의원 : 당론 결정 과정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려고 해도 혹시 당에 누를 끼칠까봐 꾹꾹 참고있던 의원들이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있습니다.]
이 모임의 회장인 유재건 의원이 어제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4대개혁 입법을 올해안에 처리한다는 당의 방침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가보안법과 관련해 폐지 후 형법보완 당론이 정해졌지만 대체입법론을 계속 주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국가보안법 개폐문제 등 이념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표면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장개혁파그룹에 속하는 정문헌 의원은 북한의 정치적 실체를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남북관계기본법안'을 마련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반대와 함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 개인의 소신이고 당론과는 다른 것으로...]
또 국가보안법상의 참칭조항 삭제를 놓고 소장파 그룹인 '새정치수요모임'은 삭제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반면 보수성향의 자유포럼은 절대 폐지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가보안법 당론결정을 앞두고 의견차이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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