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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들 팔아 넘긴 비정한 아버지

<8뉴스>

<앵커>

친아들을 5백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비정의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재미삼아 시작했던 경마가 문제였습니다.

광주방송 강동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2살 신모씨, 재미삼아 시작한 경마 때문에 직장도 그만두고, 심지어는 출산한 아내의 병원비까지 경마로 탕진하게 됐습니다.

부인이 견디다 못해 달아난 뒤에도, 경마를 끊지 못하고 계속하다 지난 98년, 결국은 자식까지 팔게 됐습니다.

당시 세살 난 아들을 양자를 구하던 부부에게 5백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입니다.

[공일권 경장/전남 강진경찰서 : 출산비 가지고 경마할 정도고, 사글세 계약서 맡기고 백만원 사채업자로 부터 받아서 할 정도로..]

새 부모를 만난 아들 신군은 다행히 새 집에서 단란하게 생활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양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전남 강진의 한 복지시설에서 또다른 부모를 기다리게 됐습니다.

[아동시설 복지사 : 올 때부터 말이 없었거든요. 내성적인 아이죠. 적응하느라 살이 빠졌어요.]

신군의 이런 딱한 사정은 미아찾기를 벌이던 경찰이 호적기록을 조사하다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친아버지 신씨를 붙잡아 아들을 매매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군을 잘 보살펴준 양부모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해 처벌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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