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침묵을 지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결과를 지켜보자는 말을 반복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텔레비젼을 통해 전해지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도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등 외교, 안보 관련 정부 관계자들은 미 대선 결과와 관련해 일체 함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접전 양상을 보인 선거 운동 과정이나 급격히 상승한 투표율 같이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한 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고 외교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정중동의 분위기입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외교보좌관실은 각종 채널을 통해 개표 정보를 수집하며 대책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역시 결과에 대한 예측은 자제한 채, 부시와 케리 어느 진영이 당선되더라도 이미 수개월 전부터 경우에 수에 대비해 온 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청와대는 미 대선 결과가 확실하게 나올 경우 관례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 명의로 축전을 보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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