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내년에 나올 유럽연합의 공식 달력에 들어갑니다. 천진난만한 동심은 역시 만국공통인가 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피부색도 눈동자 빛깔도 다른 두 어린이가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밉니다.
유럽 각국의 국기를 입은 소녀들이 손에 손을 잡은 모습은 유럽연합을 상징합니다.
[이유진/6학년, 2월 그림 : 친한 친구들이 친하게 지내듯이 나라들끼리도 친하게 지내라는 생각으로 그렸어요.]
서울 덕수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작품 가운데 12점은 내년 EU 공식달력으로 만들어집니다.
주한 EU 대표부는 그림달력 1700부를 성탄절 선물로 국제기구와 EU 대표들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도리안 프린스/주한 EU 대사 : 아이들의 그림이 평화와 화합 같은 유럽의 정신을 매우 적절하게 잡아냈습니다.]
작업에 참여했던 어린이 520명은 저마다 그린 그림들을 둘러보며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을 상상해 봅니다.
[이게 유럽 돈이래.]
[황시내/6학년, 10월 그림 : 유럽연합의 나라들이 자원도 나눠쓰고 한대요. 우리 나라도 남북이 갈라져 있으니까 빨리 통일이 되어서...]
짧은 미술시간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였지만 아이들은 곧 갖게 될 근사한 달력 외에도 부쩍 큰 마음을 덤으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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