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경비정 3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다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갔습니다. 북한의 경비정이 세척 이상 떼를 지어 월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54분, 북한 경비정 두척이 서해 소청도 부근 북방한계선을 넘어옵니다.
우리 해군이 이미 30분전 경고방송을 했지만 무시한 것입니다.
두 차례 더 경고방송을 하자 1척은 11시 15분에 돌아가지만, 나머지 한 척은 계속 내려옵니다.
결국 해군 고속정이 11시 22분과 30분, 각각 3차례씩 기관포를 발사하자 11시 40분쯤 퇴각했습니다.
그러나 퇴각한 경비정 한 척은 12시 1분 다시 북방한계선을 넘어왔고 이번엔 초계함이 함포 4발을 쏘자 달아났습니다.
해군은 북한 경비정이 핫라인을 통해 침범 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원식 대령/합참 해상작전과장 : NLL을 2.7마일 침범하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는 침범하지 않았다, 제 3국 어선을 단속중이다, 라고 응신을 하였다.]
오전 11시경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도 북한 경비정 한 척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다 경고방송을 듣고 북상했습니다.
1시간 남짓한 동안 북한 경비정 3척이 4차례나 우리 영해를 마음대로 침범한 것입니다.
군은 북한 경비정이 무더기로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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