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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가을비

누차 강조했듯이 올 가을 날씨는 정말 환상입니다. 잠시 구름이 머문 날은 많았지만 곧 구름이 걷히고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누차 강조했듯이 올 가을 날씨는 정말 환상입니다. 잠시 구름이 머문 날은 많았지만 곧 구름이 걷히고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거의 매일같이 이어졌으니 말입니다. 그만큼 올 가을은 비가 적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오늘은 모처럼의 가을비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후들면서 이미 호남지방부터 비가 시작됐구요.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에 화요일인 내일까지 가을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5~20mm 예상 "

이번 비의 예상강수량은 5에서 20mm 가량입니다. 얼핏 보기에 대수롭지 않은 양 같지만 가을비치고는 적지 않은 양입니다. 특히 남해안 일부지방과 중북부 일부지방에는 강한 소낙성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비는 조금 끈질긴 면이 없지 않습니다. 강하고 짧게 비가 뿌리고 지나는 것이 아니라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가 내리다 그치고 내리다 그치고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일반 남부지방은 화요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은 화요일 밤부터 점차 갤 것으로 보이지만 더 늦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 비 그치면 기온 뚝! "

가을비가 늘 그렇듯이 이번 비도 기온을 끌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상층에 비교적 찬 성질의 공기가 확장하고 있어서 기온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초겨울 추위를 연상시킬 만큼 강력한 추위는 아닐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의 아침기온이 5도 안팎까지 내려가고 일부 산간지방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낮기온도 15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여 한 낮에도 제법 쌀쌀하겠습니다.

" 이제부터 예상강수량 "

위에서 언급한 비의 양을 예상강수량으로 표기했습니다. 강우량이 아니고 말입니다. 제가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니고 이제부터는 예상강수량이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강우량은 비의 양을 말합니다. 하지만 기온이 내려가면서 산간지방에는 눈도 내릴 수 있습니다. 눈의 양은 적설량으로 표현하지만 정확한 양을 나타내는 데는 무리가 따릅니다. 왜냐하면 눈은 쌓이는 동시에 녹기도 하거든요.

이에 따라 내린 눈을 녹여 나온 물의 양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수량이라는 표현이 바로 그것이죠. 따라서 앞으로는 비나 눈 모두를 예상하는 예상강수량이라는 말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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