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을 인수한 씨티은행이 오늘(1일)부터 통합법인인 한국씨티은행을 가동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제 토종은행과 외국계 은행의 대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은행을 인수 합병한 한국씨티은행은 오늘 공식 출범과 함께 국내 3,4위권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종전 7% 안팎이던 시장점유율을 수년내 10%까지 끌어올리고, 자산규모도 90조원으로 키운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강점으로 불리는 고소득층 대상의 프라이빗 뱅킹은 물론, 기업금융도 확대하는 전방위 공세를 취할 태세입니다.
홍콩 상하이은행과 스탠다다드차터드 등도 뒤질세라 제일은행과 외환은행 인수를 신중하게 검토하면서 영향력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토종은행들도 이런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신임 강정원 행장 지휘 아래 일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0.3~0.4% 포인트 높은 특판예금을 내놓는 등 수성에 나섰습니다.
우리은행도 총 3조원 규모의 우량기업 특별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토종과 외국계 은행의 치열한 격돌은 향후 금융시장에서 다양한 상품개발과 서비스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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