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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 샤워칸막이 '조심'

<8뉴스>

<앵커>

요즘엔 욕조 대신에 유리로 된 샤워 칸막이를 설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유리가 저절로 깨져 큰일날 뻔했다니 잘 살펴보셔야 겠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 욕실.

욕실바닥에 온통 조각조각 깨진 유리조각들이 널려있습니다.

유리로 된 샤워실 칸막이가 저절로 깨져버린 것입니다.

[이정아/서울 서초동 :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유리 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나서 뛰어와 보니까 유리가 화장실 바닥에 전체 다 이렇게...]

칸막이로 사용되는 유리는 외부충격에 버티는 힘이 보강된 강화유리.

그런데 이 집의 경우 외부 충격이 없었는데도 유리가 깨졌습니다.

시공업체 측은 마땅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명수/시공업체 과장 : 경첩에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양화고요, 유리 알갱이 크기도 강화기준에 맞게 파손됐기 때문에 지금 원인을 찾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리 제조과정에서 니켈이나 황 같은 불순물이 섞일 경우 유리가 스스로 터져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병호/고려대 재료공학부 교수 : 유리성분하고 니켈, 황화물 간의 열 팽창률 차이 때문에 결국 자폭하는 이런 현상이 강화 유리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편의와 미관을 위해 돈을 들여가며 설치한 유리 칸막이가 오히려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불안해서 샤워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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