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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차관 "내년 3월 남북 정상회담 추진" 파문

<앵커>

요즘 대북특사설 얘기가 심심치 않게 오가는걸 봐도 남북교류의 적절한 타이밍에 대한 여권의 고충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통일부 차관이 정상회담 추진을 시사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지난 26일 시민단체 주최 강연에서 내년은 광복 60주년과 6.15선언 5주년인 만큼 남북간에 상징성에 맞는 일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1월과 12월에 이를 논의하고 내년 1월과 2월에 준비해 3월에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안에 대북특사를 파견해 내년 3월쯤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이 차관은 그러나 발언 내용이 비상한 관심을 끌자 남북교류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국간 회담이 재개돼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며, 대북특사 언급도 일반론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통일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남북간에 의미있는 일을 하자는 것일 뿐이라며, 정상회담 추진설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차기 정권의 정책조정기인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가 남북관계를 도약시킬 최적기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정상회담 추진설은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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