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금융사기에 이용하는 이른바 '피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스팸메일,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외국계 은행을 사칭한 영문 이메일입니다.
고객의 정보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인터넷 뱅킹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외국계은행 관계자 : 해외(은행)에서는 다 (보안인증절차를) 안하고 있거든요. ID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나 링크된 사이트에 정보를 입력하면 엉뚱하게도 대학교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국내 대학 서버에 은행 홈페이지 화면을 만든 뒤 스팸메일을 보내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공인업체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 악용하는 이른바 '피싱' 범죄입니다.
자칫 그럴듯한 홈페이지만 믿고 정보를 입력했다가는 예금이 모조리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김우한/한국정보보호진흥원 본부장 : 메일 내용에 있는 특정 사이트를 클릭하지 마시고, 해당되는 사이트를 직접 주소창에다 입력하신 다음에 조회를 하셔야 합니다.]
검찰은 문제의 피싱 화면이 미국 오클라호마의 개인컴퓨터를 통해 설치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측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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