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초의 동성애 전문 TV 채널 '핑크 TV' 가 25일 개국해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방송을 개시했습니다.
이날 파리 시내 샤이요궁에서 열린 개국 파티에는 전세계 영화인과 TV 방송인, 정치인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방송국은 이날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과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가 "커플의 삶에 섹스만 있지는 않다"란 문구와 함께 서로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며 첫날 분위기 띄우기 노력을 벌였습니다.
핑크 TV의 방영물은 동성애자들의 삶뿐 아니라 미국의 1970년대 인기 시리즈물 '원더 우먼', 영어 코미디물, 에이즈로 사망한 퀸의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내 보낼 계획입니다.
프랑스 사회의 동성애 수용 추세에 맞춰 나온 동성애 전문 TV 채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캐나다와 이탈리아에서 관련 채널이 잇따라 개국했고 내년 3월엔 미국에서도 유사 채널이 생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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