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전방 철책이 숭숭 뚫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간첩이 내려온 게 아니라 우리 민간인이 철망을 자르고 북으로 넘어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먼저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최전방 철책에 구멍이 뚫린 사실이 발견된 것은 오늘(26일) 새벽 1시 46분.
남방한계선 부근 2중 철책과 철책사이 원형 철망이 절단기로 끊어져 있었습니다.
이어 오전 7시 36분, 군사분계선 일대 추진 철책에도 구멍이 뚫린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군 당국은 연천군 일대에 대간첩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합동신문조를 현장에 보냈습니다.
당국은 조사결과 간첩이 북에서 남으로 넘어온게 아니라 민간인이 철책을 끊고 남에서 북으로 갔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황중선/합참 작전처장 : 철책 절단 형태가 남쪽에서 북쪽이고 침투와 관련된 특이점 없어 신원불상의 월북자의 소행으로 판단한다.]
군 당국은 철책주변에 찍힌 발자국과 잘려진 철조망의 방향을 분석한 결과 남쪽에서 철책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철책을 절단한 방법이 간첩 등 군사전문가와 다르고 해당 부대의 결원이 없어 민간인이 월북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사 결과 월북자는 1명이며 월북 시간은 어젯밤 11시에서 오늘 새벽 1시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연천 일대에 내려진 '진돗개 하나' 비상경계령도 저녁 6시반을 기해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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