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6.25 때 납북됐던 당시의 서울대 의대생이 최근 탈북을 시도했다가 다시 북으로 납치된 것으로 알려져서 외교부가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50년 서울대 의대에 다니다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73살 이주임 할머니입니다.
지난 4일 배를 타고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으로 넘어온 할머니는 납북자 가족 모임에 한국행을 요청했습니다.
[이주임 할머니(73세) : (한국에서 선생님을 모시러 오겠습니다.) 꼭 고향에 묻히고 싶어요.]
할머니는 그러나 어제(25일) 북측 인사로 추정되는 젊은이들에게 납치당했습니다.
수소문 결과 할머니는 중조목저화룡회사라는 중국 단둥의 북측 업체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원자(66세)/이주임 할머니 가족 : 거기서는 붙들려 가면 진짜 죽어요. 안되겠어요. 꼭 데리고 와야지 안되겠어요.]
납북자 모임은 회사측과 접촉해 석방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최성용/납북자 가족 모임 : 정부가 적극 나서서 이씨를 데려와야 합니다.]
외교부는 납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인도적인 차원에서 송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할머니는 아들이 북한에서 병원장을 하는 최고위층이나 죽기 전 고향을 찾겠다며 북한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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