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원조차 알 수 없는 민간인이 흔적도 거의 안 남기고 최전방 철책 4곳을 자른 뒤 월북했다, 들으신대로 국방부가 밝힌 조사 결과입니다.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어서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합동신문조가 현장 조사를 한 뒤 민간인이 월북 했다고 결론을 내린 근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철책 주변에 남에서 북으로 향하는 발자국이 있었고 미숙한 뒤처리나 철책 절단 수법이 무장간첩의 방식으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석연찮은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과연 민간인이 초병의 감시를 피해 철책 3곳을 절단하고 2킬로미터가 넘는 지뢰밭을 통과할 수 있을까.
혹시 고도로 훈련받은 침투 간첩이 우리측을 교란시키기 위해 이런 흔적을 남긴 것은 아닐까.
[황중선/합참 작전처장 : 합참 결과에 대해서는 믿어달라. 군이 속이거나 위장하는 것은 없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만약 합동신문조의 조사 결과가사실이라면 우리 군의 최전방 방위 태세가 민간인에 의해 쉽게 뚫릴 만큼 허술하다는 점입니다.
일단 군 당국이민간인의 월북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는만큼 허술한 경계태세와 관련해 문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방부는조사결과 발표 때마다 절단된 철책 숫자 등을 번복하며 일관되지 못한 설명을 하는 등 계속 석연치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