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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비들 말레이시아에서 겨울 보내"

북한연구팀 추적...북 황해남도 '제비의 천국'

<8뉴스>

<앵커>

'강남 갔던 제비'라고 할 때 그 강남은 어디일까요? 북한에서 추적해 본 결과 제비가 겨울을나는 강남은 말레이시아였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삼짇날 강남에서 돌아온다는 제비.

북한 연구팀은 새끼 제비에 가락지를 끼워 평양에서 날려 보냈습니다.

도착한 곳은 직선거리로 4천8백킬로미터 떨어진 말레이시아.

[오명석/북한 조류학자 : 그해 겨울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도착했다는 통보가 날아왔다]

방송은 또 황해남도에서만 올 한해 9천7백개의 둥지에서 3만3천6백마리가 태어났다며, '제비의 천국'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정우/삼육대 응용동물학과 교수 : 농약 안 쳐 곤충이 많고, 흙벽돌집이 많아 짚으로 둥지 틀기가 유리하다.]

남쪽은 지난 80년대부터 환경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더니, 전남과 경남 일부지역에서 수만 마리만 관찰될 뿐입니다.

방송은 이 새끼 제비들이 2억마리의 곤충을 먹어 치울 정도로 농작물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제비가 새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환경 마련에 힘쓰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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