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에 대한 헌재의 위헌 결정 이후 정국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개혁입법이 또 남아있습니다. 이 개혁입법을 놓고 앞으로 여야 대치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어제(24일)도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 헌재의 터무니없는 결정에 얼마나 속이 상했습니까?]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 빨리 승복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 주초반에 당정청 특별협의체 회의를 열어 충청권 '행정타운' 건설 등 각종 대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충청권을 과학기술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어제 발표하며, 발빠르게 충청권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헌재 결정에 따른 충청권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모두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아직 대치국면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국 대치의 분수령이 될 4대 개혁입법 처리를 앞두고 있어서 여야의 기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 아직도 남아있는 군사독제가 만들어 놓은 모든 악법들을 이제하나하나 청산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정부여당은 이른바 '4대법안'을 관철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이 법안 은 하나같이 헌법에 위반되고 국민을 분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여당이 유신치하 언론탄압에 대해 국정조사 추진을 시사하고, 야당은 "신종 언론탄압책"이라고 비판하고 나서는 등 여야의 대치전선은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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