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유층만을 노려서 치밀한 인질, 강도 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방송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넉달간 광주와 순천을 주 무대로 인질강도짓을 벌여 온 전북 완주군 31살 박모씨 등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을 통해 파악한 병원 원장이나 약사, 고액연봉자 등 부유층을 대상으로 12번의 납치를 계획해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6천 3백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모씨/피의자 : 길거리에서 돈이 많게 보이면 범행대상으로 판단해서...]
이들은 피해자를 미행하면서 치밀하게 계획한 뒤,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집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또 공개수배된 상황에서 피해자들에게 자신의 신상을 알려줘 오히려 신고를 못하도록 했습니다.
[김모씨/피해자 : 자기 이름 주소 적어 주면서 신고할테면 해봐라 하더라고요.]
수억원의 카드빚을 지고 있던 주범 박씨는 목돈을 쥘 수 있다고 유혹해 주변 신용불량자들을 범행에 끌어 들였습니다.
[곽옥/광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그렇게 데려오면 돈을 받아서 너희들에게 얼마씩 주겠다 이러한 방법으로 공범을 끌여들였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두에 대해 인질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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