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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행정수도 이전 재추진' 검토

"개헌은 어렵다" 결론 내린 듯

<8뉴스>

<앵커>

여권은 헌재의 위헌 결정과는 별개로 여권이 행정수도 이전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헌을 통해서는 어렵겠지만 어떻게든 불씨를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읽혀집니다.

먼저 신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헌재의 위헌 결정 이후 오늘(22일)까지도 청와대와 정부는 신행정수도 건설 계획을 철회한다는 포기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행정수도 이전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병준/청와대 정책실장 : 여러가지 점에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살려나갈 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도 헌재는 신행정수도 특별법이 위헌이라고 판단한 것이지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지 말라는 판결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정부 부처에서 행정수도 건설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수도에 대한 개념과 범위가 정리되면 재추진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헌법 개정을 통해 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법 개정 논의가 시작되면 국정운영에 혼선만 가중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여권은 다음 주부터 행정수도 계획 재추진을 위한 공개적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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