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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10억원 이상 고액체납자 공개

'최고체납액' 정태수 전 한보 회장 1천5백7억원

<앵커>

국세청이 10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최고 체납액이 무려 1천5백7억원에 달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지난 2월을 기준으로 10억원 이상을 2년 이상 체납한 고액 세금 체납자 1천1백1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전격 공개했습니다.

체납액 1위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으로 무려 천5백7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고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천67억원을 체납해 뒤를 이었습니다.

정태수 전 회장의 두 아들 보근 씨와 한근 씨는 각각 6백4십억, 2백9십억원의 세금을 체납해 나란히 3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이들 고액 체납자들의 전체 체납액은 모두 4조6천8백억원으로 1인당 평균 42억5천8백만원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백40명, 경기 2백14명, 부산 백16명 순이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말 고액 체납자 천5백6명에 대해 명단 공개 대상자임을 통보했고 이 가운데 255명이 밀린 세금을 내거나 소명자료를 제출해 공개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국세청은 탈세와 체납은 부도덕한 행위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고액 체납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면서 명단공개는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은닉재산고발센터를 설치해 이들의 숨겨놓은 재산에 대한 시민제보를 받아 적극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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