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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수도이전 위헌판결' 논란 가열

<앵커>

헌법재판소의 수도이전 위헌판결에 대해서 여야는 엇갈린 반응속에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열린우리당은 고심속에 법리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고, 또 한나라당은 신행정수도 건설법처리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 우리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받아들여 신행정수도 이전 행위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헌재 결정의 취지와 논리는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오늘(22일)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서울이 수도라는 것이 관습법일 수는 있지만, 왜 관습헌법인지는 법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입법부가 관습헌법을 어떻게 알고 따르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성문헌법에 의해 만들어진 헌법재판소가 불문헌법을 주장해 오히려 헌법을 무력화시켰다며 헌재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해 앞으로 헌재 결정의 법리적 문제점을 쟁점으로 부각시킬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은 헌재 결정을 법치주의 승리라고 평가하면서도 후폭풍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16대 국회에서 다수당으로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통과시킨 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신행정수도 문제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의하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해 반대입장을 거듭 밝히며 여당이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정면 대결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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