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성매매 단속에 반발해 온 성매매 업소 여성들이 오늘(20일)은 여성단체와 공개토론을 제의했습니다. 또 정부의 자활 프로그램에도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단속에 반발해 온 성매매 업소 여성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성매매특별법이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성매매 근절을 주장해 온 여성단체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성매매 여성 : 왜곡된 진실이라는 가면을 벗고 정말 진솔히 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만들기가 그렇게도 어려운 것입니까.]
정부에 대해서는 재활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재활프로그램이 꽃꽂이, 미용, 요리 등에 한정돼 있는 데다 한달 생활비가 10만원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재활프로그램 수료 뒤 창업비용으로 나오는 3천만원을 3년 안에 갚아야 돼 또 다른 종류의 '빚'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특별단속이 끝나는 오는 23일 이후 다시 영업을 재개하겠다며 정부의 단속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여성단체측은 이들의 토론 제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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